본문 바로가기
삶의 이모저모 이야기/나의 이야기(끄적끄적)

마스크를 벗는 잠깐의 행복

by 스마트달팽이 2020. 12. 21.
반응형

코로나19로 인하여 마스크 착용은 너무 당연시되었다. 확진자가 점차 늘어가는 상황과 사회적인 분위기에서 마스크를 잠시라고 벗고 사람들 속에 있노라면 참 대역죄인이 될 수도 있다. 늘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내다보니 답답함도 많이 느끼고 숨을 쉬기 힘들 때도 있다. 하루는 숨을 쉬기에 너무 답답하여 마스크를 벗고 싶은데 사람들이 주변에 있어 건물 밖으로 나갔다. 주변을 두리번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마스크를 벗었다. 하!! 정말 시원하고 개운한 공기이구나. 예전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바깥에서도 함부로 숨을 쉴 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미세먼지를 고민할 겨를이 없다. 미세먼지가 내 몸으로 들어올 지 언정 내가 지금 마스크없이 숨을 쉬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 다시 나는 건물로 들어가며 마스크를 착용하였다. 이런 마스크를 벗으면서 느끼는 행복은 삶 속의 소소한 행복인걸까? 아니면 코로나19로 불편하고 어려워진 삶 속에 생겨난 행복의 오해인걸까? 그냥 이런 고민을 하고싶지 않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