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삶의 이모저모 이야기/나의 이야기(끄적끄적)3 "눈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feat. 러브레터, 흰눈) 철이 없던 시절인건지, 순수했기 때문이었는지 눈 오는 날을 기다리던 때가 있었다. 눈이 펑펑 내리는 모습이 좋았고, 눈이 오면 뽀드득 눈길을 걷고 싶었고, 눈이 쌓이면 친구들과 눈싸움을 하고 싶었고 눈이 얼면 눈썰매를 타고 싶었다. 나와 달리 걱정에 빠진 어른들은 안중에도 없었다 나는 그저 하늘에서 하얀 눈이 펑펑 쏟아져 내리기를 기다렸던... 한 아이였다. 집에 돌아오는 길 내 어깨와 머리에 무엇인가 내려앉았다. 눈이었다. 싸락눈이 아닌 함박눈이 펑펑 내게로 이 세상을 향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눈은 한없이 내렸다. 온세상을 하얗게 바꾸고 있었다. 그 하얀 거짓말에 뒤덮여 모든 것이 사라져갔다. 보이지 않았다. 하얀 세상에 가려져 어떤 문제도 어떤 상처도 이 순간만큼은 모두 다 하.얗.다. 눈이 녹아.. 2021. 1. 13. "상사화"의 꽃말 상사화라는 꽃이 있습니다. 생긴 것은 수선화 같이 생겼으면서 어떻게 보면 난초처럼 잎이 모여 자라는 여러해살이 화초이지요. 봄에 난초처럼 잎이 모여 자라나며 30cm까지 자라난 그 잎은... 여름이 끝나갈 무렵 시름시름 말라죽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어느 누구도 그 꽃에 눈길을 주지 않을 때 문득 꽃망울을 가득안고 있는 상사화가 피어 있습니다. 잎이 자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대는 잎이 없어....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하여.. 서로 그리움에 상사병에 걸린다는 의미를 담아... 꽃 이름이 "상사화"입니다. 이 상사화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안예은 가수의 상사화라는 음악을 요즘 수십번, 수백번 듣고 있습니다. 그 애절한 음악과 가사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면... 참.. 2020. 12. 28. 마스크를 벗는 잠깐의 행복 코로나19로 인하여 마스크 착용은 너무 당연시되었다. 확진자가 점차 늘어가는 상황과 사회적인 분위기에서 마스크를 잠시라고 벗고 사람들 속에 있노라면 참 대역죄인이 될 수도 있다. 늘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내다보니 답답함도 많이 느끼고 숨을 쉬기 힘들 때도 있다. 하루는 숨을 쉬기에 너무 답답하여 마스크를 벗고 싶은데 사람들이 주변에 있어 건물 밖으로 나갔다. 주변을 두리번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마스크를 벗었다. 하!! 정말 시원하고 개운한 공기이구나. 예전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바깥에서도 함부로 숨을 쉴 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미세먼지를 고민할 겨를이 없다. 미세먼지가 내 몸으로 들어올 지 언정 내가 지금 마스크없이 숨을 쉬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 다시 나는 건물로 들어가며 마스크를 착용하였다... 2020. 12.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