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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모저모 이야기/세상 이야기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유래, 초콜릿을 주는 이유, 다른 나라 발렌타인데이

by 스마트달팽이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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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

Valentine's Day

입니다.

 

발렌타인데이에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초콜릿이나 선물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인가

발렌타인데이(2월 14일)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하고

화이트데이(3월 14일)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날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발렌타인데이(Valentine's Day)의 유래

발렌타인데이는 어떤 이유로 시작되었을까요?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 

그 이야기를 알기 위해 3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당시 로마 제국의 제35대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 (클라우디우스 고티쿠스)가 

젊은이들에게 결혼 금지령을 내렸었습니다.

그 이유는 전쟁으로 인한 징집된 병사들이

출병 전에 결혼을 하면 사기가 떨어질 것

염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랑에 빠진 연인 안타까워한

성 발렌타인 주교는 이들를 몰래

교회에 초청하여 주례를 서줬습니다.

이후 이 사실을 알게되어 분노한 황제는

성 발렌티노 주교를

엄벌하기로 하고 사형에 처하였습니다.

  그 날이 2월 14일이라는 것입니다.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돕고 젊은이들을 도왔던 인물인

 성인 발렌티노의 정신을 기념하는 날

바로 "발렌타인데이"인 것입니다.

또한 이 날을 사람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사랑을 고백하는 날"

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이 날(2월 14일)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선물을 주는 풍습

오래 전부터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초콜릿을 선물로 줄까?

그런데 발렌타인데이

사랑을 고백하고 선물을 주는 날이었는데,

갑자기 초콜릿을 주게 되었을까요?

보통은

초콜릿처럼 "달콤한 사랑"

을 전하고 싶어서?! 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서양에서는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일본이 대표적이죠.

 

초콜릿을 선물로 주게 된 시작은

일본 제과업체인 판촉행사에 있습니다.

20세 초반 일본에 들어와있던 

선교사들에 의해 발렌타인데이 문화가

전해졌고 크게 유행했다고 합니다.

이에 1936년 고베의 모로조프 제과에서

"고마운 분들에게 발렌타인 초콜릿을 전합시다."

라는 이벤트를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시작했습니다.

1936년 모로조프 제과가 신문에 게시한 발렌타인 초콜릿 광고

이 때까지는 발렌타인 초콜릿에 대한

큰 붐이나 문화는 자리잡지 못했습니다.

이후

1958년 도쿄 메리초코 양과자점과

1960년에 모리나가 제과에서

"여자도 적극적으로 남자에게 선물하고 고백할 수 있다"

발렌타인데이에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자리잡게된 발렌타인데이와 관련하여

일부 사람들은

주로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문화는

그 시작이 상업적이고 일본에서 전해졌기에 왜색이 짙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의 유래를 생각하며,

성 발렌티노 주교를 기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자체로도 

의미있는 날이 되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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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는 발렌타인데이를 어떻게 보낼까?

앞서 이야기했듯이 

원래의 발렌타인데이는 성인 발렌티노를

종교적으로 기리기 위한 날이었고,

"목숨을 걸고 사랑을 전파할 수 있는 숭고한 사랑"

을 의미하는 날이었습니다.

그 의미가 세월이 지나면서

각 나라마다 독특한 풍습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규모가 큰 발렌타인데이 축제가 열리며

이 축제 중 하나가 화장실을 가지도 못하고

음식을 먹지도 못하고 키스를 해야하는 대회가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축제의 분위기로

어린이들이 발렌타인데이 노래를 부르고

사탕, 과일, 돈 등을 선물로 받습니다.

웨일즈 지방에서는 마음의 자물쇠를 연다는 의미로

나무로된 하트, 열쇠 모양의 러브스푼을 선물합니다.

 

덴마크에서는

초콜릿이 아닌 아네모네라는 하얀 꽃을 주고 받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연인끼리 꽃다발을 중심으로 선물을 주고 받습니다.

 

미국에서는 

연인들끼리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선물을 주고 받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댄스파티를 열기도 하고 사탕, 선물, 하트 카드를 주고 받습니다.

어른들은 , 선물, 사탕상자 등을 선물로 연인에게 줍니다.

 

필리핀에서는 

발렌타인데이가 여자가 여왕이 될 수 있는 날로

2주 정도의 성대한 축제를 진행합니다.

 

 

발렌타인데이는

연인이 아니더라도

소중하고 사랑한 사람에게 그 마음을 전하는 것이

모든 나라의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날도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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